모두의 공론장
- 공론장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 -
Ep4. 공론장 기획하기
공론장을 여는 목적
공론장을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공론장의 목적을 정하는 일이다. 앞서 구성요소에서 살펴보았다시피 공론장은 목적에 따라 그 형식, 사람, 이야기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기획은 목적과 의도가 드러나게 되는 과정이다. 그래서 주최자가 ‘참여자 중심’이라는 공론장의 핵심 가치를 계속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참여자를 중심으로 조금은 가까운 공간, 많은 사람이 올 수 있는 시간, 이야기를 끌어낼 사전 정보와 진행단계, 퍼실리테이터 등을 설정할 수 있다.
공론장 기획하기
공론장의 구성 요소 확인하기
공론장을 본격적으로 기획하기 위해선 형식, 사람, 이야기라는 구성요소 별로 필요한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충실하게 준비된 구성 요소들은 상호작용하며 공론장을 긍정적 방향으로 이끌게 된다.
참여 대상에 따라 시간대와 참여 방법도 고려되어야 한다. 주변의 공론장들을 보면 주로 낮에 열려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직접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사전 설문을 통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다양한 사례로 경험했다시피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것도 공론장을 풍성하게 하는 방법이다.
공간을 설정할 때도 참여자들의 특성과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신체가 불편한 참여자가 있다면 엘리베이터, 문턱, 편한 좌석 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나 유념해야 할 것은 참여 대상을 설정하는 과정에 주최자의 의도가 강하게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주제와 관련된 직접적 이해관계자를 초대하게 되지만 생각지도 못한 사람을 배제하게 될 수 있다. 자신도 모르게 마음속에 주제에 대한 해법, 원인을 정하고 그에 맞는 사람들로 정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타 공론장 사례, 이야기 주제와 관련한 인터뷰를 통해 사고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퍼실리테이터와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논의 방법, 사전 정보 등을 협의해야 한다.
• 공론장 사례 조사
공론장 사례 조사는 타 사례를 통해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잘된 점을 발전시켜 더 나은 공론장을 기획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공론장의 형식과 목적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고를 가능하게 한다. 방법으로는 나라장터 등의 온라인 검색, 문헌 조사, 관계자 및 전문가 인터뷰 등이 있다. 공론장과 더불어 주제와 관련한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를 확장할 수 있는 노하우를 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 공론장 설계 협의
퍼실리테이터는 공론장의 목적과 주최자의 의도에 따라 공론장을 설계하고 진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퍼실리테이터와 긴밀하게 협의해야 한다. 또한 퍼실리테이터가 원활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 필요 정보 : 주제, 목적, 목표, 성과지표, 대상, 인원수, 기대 결과물 등
• 참여자 모집
공론장 기획이 완료되면 참여자들의 특성에 맞는 홍보 채널과 방법을 활용해서 참여자를 모집해야 한다. 온라인 홍보가 모든 시민에게 유효한 홍보 방법은 아니다.
홍보는 각종 온라인 플랫폼, SNS, 현수막, 포스터, 지역 소식지 등 다양한 매체와 공공기관, 공유공간 외에도 시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음식점, 카페 등도 가능하다. 이는 최소 2주에서 1달까지의 기간을 두고 실행해야 하며 그 안에는 시민이 참여하여 어떤 역할을 하고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지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그만큼 새로운 참여자를 모집하는 일은 주최자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 공론장 사전 정보 제공 자료 공유
사전 정보는 참여자가 공론장의 목적을 이해하여 의견을 활발히 낼 수 있도록 만든다. 그리고 주제에 대한 이해를 높여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한다. 사전 정보는 공론장에서 불필요한 정보 전달 시간을 줄여 참여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제공되어야 할 사전 정보로는 주요 현안, 주제와 관련한 데이터, 과거 진행된 공론장의 결과 등이 있다.
* 해당 글은 『모두의 공론장』, 모두의 회의, (주)회의설계소(2020)을 편집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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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공론장
- 공론장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 -
Ep4. 공론장 기획하기
공론장을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공론장의 목적을 정하는 일이다. 앞서 구성요소에서 살펴보았다시피 공론장은 목적에 따라 그 형식, 사람, 이야기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기획은 목적과 의도가 드러나게 되는 과정이다. 그래서 주최자가 ‘참여자 중심’이라는 공론장의 핵심 가치를 계속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참여자를 중심으로 조금은 가까운 공간, 많은 사람이 올 수 있는 시간, 이야기를 끌어낼 사전 정보와 진행단계, 퍼실리테이터 등을 설정할 수 있다.
공론장의 구성 요소 확인하기
공론장을 본격적으로 기획하기 위해선 형식, 사람, 이야기라는 구성요소 별로 필요한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충실하게 준비된 구성 요소들은 상호작용하며 공론장을 긍정적 방향으로 이끌게 된다.
참여 대상에 따라 시간대와 참여 방법도 고려되어야 한다. 주변의 공론장들을 보면 주로 낮에 열려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직접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사전 설문을 통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다양한 사례로 경험했다시피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것도 공론장을 풍성하게 하는 방법이다.
공간을 설정할 때도 참여자들의 특성과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신체가 불편한 참여자가 있다면 엘리베이터, 문턱, 편한 좌석 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나 유념해야 할 것은 참여 대상을 설정하는 과정에 주최자의 의도가 강하게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주제와 관련된 직접적 이해관계자를 초대하게 되지만 생각지도 못한 사람을 배제하게 될 수 있다. 자신도 모르게 마음속에 주제에 대한 해법, 원인을 정하고 그에 맞는 사람들로 정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타 공론장 사례, 이야기 주제와 관련한 인터뷰를 통해 사고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퍼실리테이터와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논의 방법, 사전 정보 등을 협의해야 한다.
• 공론장 사례 조사
공론장 사례 조사는 타 사례를 통해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잘된 점을 발전시켜 더 나은 공론장을 기획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공론장의 형식과 목적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고를 가능하게 한다. 방법으로는 나라장터 등의 온라인 검색, 문헌 조사, 관계자 및 전문가 인터뷰 등이 있다. 공론장과 더불어 주제와 관련한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를 확장할 수 있는 노하우를 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 공론장 설계 협의
퍼실리테이터는 공론장의 목적과 주최자의 의도에 따라 공론장을 설계하고 진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퍼실리테이터와 긴밀하게 협의해야 한다. 또한 퍼실리테이터가 원활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 필요 정보 : 주제, 목적, 목표, 성과지표, 대상, 인원수, 기대 결과물 등
• 참여자 모집
공론장 기획이 완료되면 참여자들의 특성에 맞는 홍보 채널과 방법을 활용해서 참여자를 모집해야 한다. 온라인 홍보가 모든 시민에게 유효한 홍보 방법은 아니다.
홍보는 각종 온라인 플랫폼, SNS, 현수막, 포스터, 지역 소식지 등 다양한 매체와 공공기관, 공유공간 외에도 시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음식점, 카페 등도 가능하다. 이는 최소 2주에서 1달까지의 기간을 두고 실행해야 하며 그 안에는 시민이 참여하여 어떤 역할을 하고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지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그만큼 새로운 참여자를 모집하는 일은 주최자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 공론장 사전 정보 제공 자료 공유
사전 정보는 참여자가 공론장의 목적을 이해하여 의견을 활발히 낼 수 있도록 만든다. 그리고 주제에 대한 이해를 높여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한다. 사전 정보는 공론장에서 불필요한 정보 전달 시간을 줄여 참여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제공되어야 할 사전 정보로는 주요 현안, 주제와 관련한 데이터, 과거 진행된 공론장의 결과 등이 있다.
* 해당 글은 『모두의 공론장』, 모두의 회의, (주)회의설계소(2020)을 편집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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